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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갈치조림을 하다 무 밑바닥을 새까맣게 태워먹은 적이 있다. 까만 무 밑바닥까지는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양념에서 은근한 까만 맛이 났다. 그래서 한동안 생선 조림 요리는 멀리 했었는데 오늘 자신감 회복. 맛집 안 부러웠던  고등어 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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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니 꿀호떡 8개 들이 한 봉지를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다. 중요한 건 물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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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단감 두 개와 배 하나를 깎아 먹었다. 생각보다 든든하다. 매일은 어렵겠지만 과일을 밥 대신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에쿠니 가오리의 주식은 과일이라던데, 그녀처럼 마음도 글도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과일을 먹는다면 말이다. 한 시간 만에 배에서 아우성쳐서 밥을 차렸다. 식은 카레에 따뜻한 밥을 넣어 비벼먹으니 더 바랄게 없다. 역시 배가 부르게 먹더라도 과일은 과일이다. 그나저나 마트에 단감이 부쩍 많이 보인다. 달짝지근한 단감이 올해 풍년인가 보다. 단감은 단단할 때보다 살짝 물컹함이 겉을 싸고 있을 때 더 맛있다. 감을 고를 때 색깔이 짙고 흠집이 약간 있는 걸 고르면 보통 실패가 없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이틀 지나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 싸고 맛있어요 많이 드세요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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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를 작성한 줄 알았는데 작성하지 않았구나, 세상에. 혹시나 싶어 확인해봤는데 시간 안에 세이프도 실패. 건망증 때문에 챌린지 중간에 실패하다니 나는 건망증 대마왕이구나. 매일매일 하는 것도 잘 하는 편이고 일이든 뭐든 생각보다 적응이 빠른데도 꼭 한 번씩 덤벙대는 나의 성격이 챌린지에 묻어난 것 같아 웃긴다. 너무나도 귀찮아서 토스가 준 고양이 아이스크림쿠폰이 날짜가 오늘까지인데 못 썼다. 춥고, 비도 오고, 귀찮고. 나에게도 의욕을 늘리는 뽀빠이 시금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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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북마스터 투표에 매주 참여하고 있다. 밀리에서 제시한 신간 세 권 중에서 가장 느낌이 좋은 책을 투표하는 것. 나는 다수의 취향은 아닌건지 내가 투표한 책은 한 번도 '북마스터의 선택 1위'가 된 적이 없다. 고작 몇 주 밖에 안되긴 했지만 말이다. 실물로 받아 본 종이책은 내가 선택한 책은 아니지만 막상 받고보니 기분 좋다. 선물 받은 기분이다. 택배의 마법일까? 책을 소장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종이책으로 한 번 읽고 동생네 가져다 줄 예정이다. 책 소장이 왜 싫냐면, 아직 지구별 여행자 영혼 비스무리한 게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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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안녕. 가장 원하지 않았지만. 막상 널 보며 그런 생각을 하니 괜히 미안해져서. 가챠의 국룰이 꼭 인생의 국룰처럼 느껴지는 바보같음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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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에 페퍼민트 오일을 한 두방울 떨군 뒤 증기를 쐬어주면 코감기에 좋다고 한다. 솔깃해서 아로마 오일을 구매해봤다. 비싸지도 않고, 혹시 안맞으면 향료로 사용하면 되니까. 페퍼민트 오일과 코감기, 둘의 상관관계는? 자체 실험결과로는 글쎄. 그냥 뜨거운 김을 쐬는게 코에 좋았던 것은 분명하다. 오일을 떨구든 안떨구든 문제가 아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편백조각에 민트 오일을 몇 방울 떨구고 걸어두니 방에 좋은 향이 한가득 들어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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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를 선택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바람의 나라. 오랜만에 하니 생각보다 더 재밌다. 인터넷 뉴스 보니 렉도 많고 느려터진 20년 전 게임에 3040이 열광한다던데. 나도 3040 열광에 열렬히 동참 중. 다만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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