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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단감 두 개와 배 하나를 깎아 먹었다. 생각보다 든든하다. 매일은 어렵겠지만 과일을 밥 대신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에쿠니 가오리의 주식은 과일이라던데, 그녀처럼 마음도 글도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과일을 먹는다면 말이다. 한 시간 만에 배에서 아우성쳐서 밥을 차렸다. 식은 카레에 따뜻한 밥을 넣어 비벼먹으니 더 바랄게 없다. 역시 배가 부르게 먹더라도 과일은 과일이다. 그나저나 마트에 단감이 부쩍 많이 보인다. 달짝지근한 단감이 올해 풍년인가 보다. 단감은 단단할 때보다 살짝 물컹함이 겉을 싸고 있을 때 더 맛있다. 감을 고를 때 색깔이 짙고 흠집이 약간 있는 걸 고르면 보통 실패가 없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이틀 지나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 싸고 맛있어요 많이 드세요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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